전 세계 실천에 나서는 사람들

2024년 10월

브래드 웨버

로타리 회원들과 봉사 파트너들은 매년 10월 24일 세계 소아마비의 날에 모여 소아마비 퇴치 노력의 진전을 기념한다. 다음의 사례들은 회원들이 역사를 만들고 소아마비를 퇴치하기 위해 실천에 나서는 방법을 알려준다.

콜롬비아

소니아 우리베와 그녀의 남편 알베르토 론도뇨는 중증 소아 환자들을 위로하고 소아마비 퇴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랑의 동물원을 의미하는 엘 주 델 아모르라는 봉제인형 컬렉션을 만들었다. 로타리와 '엔드 폴리오 나우' 로고 티셔츠를 입은 기린 안나, 호랑이 루카스 등 동물 인형의 판매로 2018년 출시 이래 약 55만 달러의 기금이 모금되었다. 로타리안들은 아픈 어린이들에게 동물 인형을 선물할 뿐만 아니라 여행을 떠날 때 인형을 가져가 상징적인 명소에서 사진을 찍는다. "이 모든 동물들이 로타리 브랜드의 홍보대사가 되어 여행을 다녔죠"라고 누에보 메데인 로타리클럽의 회원이며 론도뇨와 마찬가지로 4271지구의 총재였던 우리베가 말한다. 론도뇨는 메데인 누티바라 로타리클럽의 회원이다. 부부는 또한 척추이분증 어린이를 지원하는 모니카 우리베 포르 아모르 재단도 운영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로타리클럽은 젊은 세대가 소아마비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던모어 고등학교 학생들은 2023년 세계 소아마비의 날을 맞아 클럽과 7410지구가 주최한 소아마비 및 보건 정책 심포지엄에서 실시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이번 달 클럽의 세계 소아마비의 날 행사에서 방영될 이 다큐멘터리에는 국제 폴리오플러스 위원회 마이클 맥거번 위원장과 로타리안들, 심포지엄 참석자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역사를 직접 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라고 4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영상 제작에 참여한 던모어 고등학교의 교사 앨런 로쉬가 말한다. 영상에는 지역의 소아마비 생존자 3명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 한 명은 던모어 고등학교의 교사였다. 이 프로젝트는 젊은이들이 소아마비에 대해 눈을 뜨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그가 말한다. "소아마비가 다뤄지는 분량은 보통 교과서 한 두 페이지, 혹은 슬라이드쇼에서 한 컷 정도에 불과합니다"라고 로쉬가 말한다. "소아마비에 걸린 동네 주민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죠."

프랑스

프랑스 남동부의 로타리안과 친구들 10여명이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로타리의 사명을 알리고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공룡 풍선 옷을 입고 100미터 코스를 따라 뒤뚱거리며 유쾌한 걷기대회를 펼쳤다. 1730지구가 주최한 티라노사우르스 레이스는 작년 10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이는 프레주 국제 연날리기 축제 기간에 열렸다. "소아마비 퇴치에 전념하는 로타리의 이미지를 되살릴 수 있는 행사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죠"라고 1730지구의 직전 총재이자 니스 로타리클럽의 회원인 딘 호안 트란이 말한다. 관중들은 누가 이길지 내기를 걸 수 있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정보를 주었습니다"라고 트란이 말한다. 지구의 71개 클럽 중 40개 클럽이 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지구는 클럽들에게 "약 45,000달러를 폴리오플러스에 지원하도록" 동기를 부여했다고 그가 말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뉴랜즈 로타리클럽은 경계와 예방접종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로타리안들과 주민들을 모아 남아공의 랜드마크인 테이블마운틴을 배경으로 세계 소아마비의 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촬영 당일 짙은 안개가 산을 둘러쌌다. "우리는 수다를 떨고 셀카를 찍으며 최선을 다해 그 시간을 보냈고, 마침내 해가 나타나기 시작했죠"라고 전 회장 제이니 볼이 말한다. 그녀는 국제로타리의 소아마비 자원 툴킷을 사용하여 셀카 배경 프레임에 사용할 그림을 만들고 사진들을 남기고 인식을 높이기 위해 'Make Polio History'라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열었다.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볼은 '마무리에 집중합시다'라는 슬로건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벤트 후에도 이 프레임들은 클럽에서 클럽으로 전해지며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라고 그녀가 말한다.

일본

미야자키 요이치로는 폴리오플러스 소사이어티를 위해 기금 모금의 기어를 높이 올렸다. 도쿄 미타카 로타리클럽의 회원인 미야자키는 24일에 걸쳐 2,500킬로미터(1,553마일)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일본 전국 종단을 마쳤다. 그는 <로타리 이탈리아>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2750지구의 2023-24 총재 임기 중 만든 슬로건을 인용하며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여정에 걸쳐 동료 지구총재들, 로타리안과 지지자들은 굽이진 도로, 오르막길, 터널 등을 통과하는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 그와 마찬가지로 자전거 매니아인 국제로타리 사무총장 존 휴코도 영상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그의 종주를 보도한 뉴스에 기부자들이 늘어나며 14만 달러의 기금이 모금되었다. 미야자키는 여전히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 올해 4월 그는 추가적인 소아마비 퇴치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그가 목표로 했던 30시간에서 3시간을 더 단축해 오사카-도쿄 챌린지를 마쳤다.

이 기사는 영문잡지인 Rotary 2024 년 10월호에 게재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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