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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더 많은 사람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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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가 많지 않은 환자에게 온라인 진료는 때로 유일한 의료 서비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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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는 휴대전화를 통해 모든 환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네팔 켈  회원이자 호흡기내과 의사인 프라카시 파우디알은 말한다. 그는 쿠비라는 장치를 사용해 태블릿을 '미니 로봇'으로 만듦으로써 네팔 국립병원에 격리되어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파우디알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지역으로 직업연수를 갔다가 쿠비를 비롯한 원격 의료 관행에 대해 배웠다. “먼저 모든 보호 장비를 착용한 채 병실을 한 바퀴 돌고, 그 다음에는 이 미니 로봇을 통해 환자들을 봅니다." 쿠비가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줘서 감사하다고 그는 말한다. 

당직의사 네팔 시골의 경우, 병원까지 가려면 걸어서 꼬박 하루가 걸리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은 수도 카트만두에 사는 파우디알에게 원격 진료를 활용하면 더 많은 환자들을 도울 수 있다는 영감을 주었다. "시골에 병원을 지을 수도 있겠지만, 누가 거기에서 환자를 치료하겠습니까?" 그는 외딴 지역에 중환자실 의사와 다른 전문가들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자왈라켈 로타리클럽의 지원을 받아 기본적인 진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핫라인을 시작했다. 네팔의 보건 시스템에 과부하를 준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이 핫라인은 네팔에서 귀중한 의료 자산으로 자리잡았다. "코로나 환자를 다루는 병원의 중환자실이 모두 가득 찼습니다."라고 파우디알은 말한다. 그는 또한 카트만두 보건 전문가 로타리클럽 창립을 도왔다. 네팔 재무부에서 일하는 그의 아내 카비타가 이 클럽의 창립회장이다.

Illustration by Viktor Miller Gausa

코로나19 유행 중에 원격 의료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 킨지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소비자 중 46%가 원격 진료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의 11%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원격 의료는 의사와의 온라인 진료에서부터 환자의 생체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것, 그리고 건강 관련 모바일 기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그로 인한 원격 의료의 급격한 증가는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대화를 불러일으켰다. 원격 의료의 장점은 무엇이며,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가장 분명한 장점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통 수단이 없거나 외딴 지역에 사는 환자들에게 온라인 진료는 유일한 의료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의사와의 온라인 진료로 정의되는 원격 의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 인구의 약 40%는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확산은 그 장벽의 키를 낮추고 있다. 애리조나 주 투손의 카탈리나 로타리클럽 회원인 바버라 키어넌은 태양광 발전과 인터넷 등 원격 의료에 필요한 장비와 기술을 제공해 멕시코 소노라 지역의 의사와 소외된 환자 사이의 거리를 줄이는 글로벌 보조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있는 의료진은 장비와 교육을 받은 후, 더 큰 도시에 있는 의사들과도 협력해 환자들을 원격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녀는 말한다. “예전에 시골 사람들은 정말 위기에 처했을 때만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원격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예방 진료가 시작되었죠.”

질병과 싸우는 것은 로타리의 초점 분야의 하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오프사이트 케어라는 원격 의료 비영리 단체를 설립한 캘리포니아의 의사 제임스 구드는 의사가 현장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상담을 실시하고 환자의 기록과 검사 결과에 접근하는 것은 환자를 직접 보는 것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간호사가 환자 검사를 도와주므로, 저는 필요한 것들을 요청하고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교한 로봇은 의사가 온라인을 통해 환자를 진료하게 해주고 검사 결과를 판독까지 해주며, 청진기를 통해 의사가 환자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도 있도록 도와준다.

제임스 구드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데이터를 검토하고 전 세계 의료 전문가에게 의료적 조언을 제공한다.

그는 미국 시골 병원들이 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전문의들과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07오프사이트 케어를 시작했다. 그 후 캘리포니아 주 세바스토폴 선라이즈 로타리클럽 회원들과 손을 잡고 전 세계 병원에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 글로벌 오프사이트 케어를 설립하면서는 그는 진료에 대한 지리적 장벽을 뛰어넘는다는 비전을 전 세계로 확장했다

세바스토폴 선라이즈 로타리클럽의 미켈 쿡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구데 박사가 병원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했을 때, 우리는 다른 로타리클럽들에게도 연락을 했습니다. 글로벌 오프사이트 케어는 로타리클럽이 후원하는 원격 의료 프로젝트를 더 많이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데 박사의 의료 전문성과 로타리안들의 재정, 관리, 홍보 활동을 결합시키고 있습니다.” 로타리클럽은 병원에서 원격 의료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후원한다. 여기에는 태블릿과 태블릿을 웹으로 제어되는 미니 로봇으로 바꾸는 쿠비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각 지역의 의사들은 장비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구데 박사의 팀과 함께 매주 온라인으로 열리는 '글로벌 그랜드 라운드'에 참여해 계속 연수를 받고, 어려운 사례가 있으면 전문가들과 상담을 할 수도 있다.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GPEI)는 원격 의료의 또 다른 측면인 모바일 의료 또는 모바일 전자장치가 지원하는 건강 관리 기능을 사용해 소아마비 없는 세상을 향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휴대전화는 어린이들이 받은 소아마비 백신 투여 횠수를 추적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지리 정보 시스템은 보건 요원들이 예방접종 활동에 대한 상세한 지도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원격 의료의 예시

화상 진료
환자와 의료진 간의 양방향 시청각 연결

건강 기록의 저장 및 전달
전문의에게 환자의 건강 기록 전달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실시간 또는 비실시간으로 멀리서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모바일 건강(mHealth)
모바일 기기를 통해 건강 관리 및 공중 보건 정보 전달

 

세계보건기구 아프리카 지역이 8월에 야생 소아마비바이러스 퇴치를선언했을 때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의 글로벌 개발 이사인 크리스토퍼 일라이어스는 테크놀로지가 퇴치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현지 보건 요원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소아마비 사례를 보고하기 위해 아바다(Avadar, Auto-Visual AFP Detection and Reporting)라는 모바일 앱을 사용하도록 훈련받으면서 감시 활동이 개선된 것이 그 한 예이다. 전자적인 정보 공유는 신속하게 개입해 발병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리노이 주 네이퍼빌 로타리클럽의 패트리샤 메리웨더-아지스는 원격 의료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프로젝트 페이션트 케어라는 단체를 운영하는 그녀는 "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다"며 최근 시카고 지역 요양원 주민들에게 200개 이상의 태블릿을 배포하기 위한 로타리재단 글로벌 보조금을 확보했다. 태블릿을 사용하면 의사는 원격 진료를 통해 환자를 돌보고, 가족은 영상 통화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원격 의료는 주로 영상을 통해 환자에게 직접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격 보건은 교육, 공중 보건, 의료진들 간의 상호작용, 원격의료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그녀는 "품질 평가와 환자들의 피드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원격 의료는 환자의 시간을 절약하고 외부에 대한 노출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환자들이 이를 더 많이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컨설팅 회사인 액센츄어가 아시아, 유럽 및 미국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그녀의 예측을 뒷받침한다. 환자의 60%가 의료진과 의사소통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데 이 더 많이 용되길 원한고 응답했다.

구데 박사는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병원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어디에 있는 로타리클럽이든, 지역 병원을 돕고 싶거나, 5천 달러를 가지고 있다면, 또는 그 정도의 금액을 모금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기술의 발달로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게 될 것입니다.”

<로타리> 잡지 2020년 12월호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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