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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에 맞선 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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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퇴치 모금 위한 추리소설 단편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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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인 스티븐스에게는 동기와 수단이 있었다. 이제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소아마비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범죄소설 단편집을 출간하겠다는 플롯에 동조하는 '공범'들뿐이었다.

2023년 7월 <불필요한 암살자>라는 타이틀의 추리소설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그 아이디어는 지난해 영국 요크셔에서 열린 문학 축제에서 떠올랐다. 스티븐스는 최근 영국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다시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던 중이었다. 

"런던의 하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뉴스때문에 속상하다는 이야기를 하던 참이었는데 작가 친구 중 한명이 '로레인, 너는 작가들을 많이 알고 있으니 선집을 만들어 자선기금을 만들어 보면 어때?' 하고 제안해왔어요."

소아마비 퇴치 모금을 위해 발매된 추리소설 모음집 <불필요한 암살자> 표지

스티븐스는 잉글랜드 험버사이드의 스컨쏘프 로타리클럽 회원이자 추리작가 축제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전직 사서였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친구의 말이 옳음을 깨달았다. 이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아는 작가들에게 스토리를 기증해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했다.그녀에게 호응한 첫번째 작가는 역사 미스터리의 대가인 데이비드 페니였는데 그는 소아마비의 퇴치에 열정을 보였다. 

페니는 “50년대 웨일스에서 성장한 우리에게 소아마비는 심각한 문제였다”면서 "주변에 목발이나 보조 호흡기를 착용했던 사람들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다. 

페니는 스티븐스가 다양한 단편들로 책을 구성하고 아마존의 주문형 인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책을 자체 출판하도록 도왔다. 두 사람은 특히 소아마비를 소재로 한 두 개의 단편을 받고 매우 기뻤했다. G.L. 워링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는 제랄린 잉그램은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과 오만한 의사들을 작품 속에 등장시켰다. 전직 소아과 간호사였던 그녀는 자신이 만난 의사들을 바탕으로 "It Takes Three Drops"의 빌런 캐릭터를 창조했다.

“그들은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여성은 자신과 동등한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고 여기고요."

이 책의 하이라이트 중에는 드라마 <베라>와 <셰틀랜드>의 원작자인 앤 클리브스와 '잭 리처' 시리즈로 유명한 리 차일드의 단편이 있다. 차일드의 "Safe Enough"에서는 미스터리와 함께 노동계급에 해를 끼치는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도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소설 속에서는 다양한 상황이 등장한다. 크리스 맥조지의 “Box”에는 수심 250미터의 폐쇄된 유리 상자가 등장하고 쥬디스 오라일리의 "A Face for Murder"는 이른바 "후더닛"의 추리소설 기법과 화장법을 소개하는 유튜브에 대한 풍자를 결합했다.

페니는 이야기의 다양성에 매우 기뻐한다.

그는 "우리는 천편일률적인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고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다"고 들려준다.

DG 페니라는 이름으로 기고된 그의 작품은 그가 수년 동안 생각해 왔던 아이디어, 즉 "올바른 일을 하려고 노력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것인가?"에 기반하고 있다 "Drive By"라는 작품에서 페니의 주인공은 인신매매 피해자를 보호하려다 곧 후회하게 된다.

<불필요한 암살자>에는 시 두 편도 포함되어 있다. 범죄 선집으로는 이례적인 일이지만 그 중 하나는 이 책과 소아마비의 연관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 짐 테일러는 "Surviving Relations"에서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앓았고 계속해서 위험한 취미를 즐기는 한 남자를 묘사한다. “그는 결코 달리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그가 원하는 일을 막지 못했다....그의 눈을 바라보라. 그는 흔들림 없이 마주볼 것이다."

이 선집은 또한 보라색 음영으로 표시된 표지 디자인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소아마비를 언급한다. 보라색은 대규모 예방접종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백신을 접종했음을 보여주기 위해 손가락에 칠하는 색상이며, 제목은 소아마비를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페니는 "'불필요한 암살자'라는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한다. “소아마비는 모든 어린이에게 예방접종을 제공할 만큼 충분한 기금이 있다면 완전히 피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이 책은 아마존에서 단행본과 킨들 포맷으로 제공된다. 스티븐스는 또한 영국 전역의 로타리클럽 모임과 장르 문학 축제에서 이 책을 판매했다. 지금까지 미화 3,000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수익금은 게이츠재단의 2배 상응 기부 덕분에 3배의 효과를 발휘한다.

 

<불필요한 암살자> 구입하기

endpolio.org 에서 로타리의 소아마비 퇴치 노력 알아보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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