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 창시자 폴 해리스의 집을 방문한 많은 방문객들이 서명한 방명록을 보면 초창기 로타리 회원들이 서로의 우정을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볼 수 있다. 이 방명록은 일리노이 주 에반스턴에 있는 로타리 역사 보관소에 소장되어 있다.
폴 해리스와 그의 아내 진 여사는 1912 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교외의 모건 파크에 집을 마련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시카고 로타리클럽의 모임을 호스트하는 등 시카고 및 전 세계에서 방문한 친구들과 재회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1915년 달력이 포함되어 있는 이 방명록은 1919년부터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남긴 기록을 간직하고 있다. 단순히 이름과 방문 날짜를 기록한 방문객이 있는가 하면 비교적 긴 메시지를 남긴 방문객들도 있어 초기 로타리안들의 우정, 지속된 인연, 로타리에 대해 회원들이 특히 좋아한 면모 등을 엿볼 수 있다.
페이지에 인쇄된 날짜 대부분이 실제 방문 날짜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아마도 많은 방문자들이 자신의 생일을 기재한 것으로 추측된다. 변호사인 폴 해리스 자신도 몇몇 고객과의 회의 내용을 이 방명록에 메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