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곳곳에 다가갈 수 있는 놀라운 연결망"에 감탄
영국 앤 공주(Her Royal Highness The Princess Royal, Princess Anne)가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로타리안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앤 공주는 지난 6월 24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개최된 2018 로타리 국제대회에 특별 출연, 열정적으로 환호하는 참가자들 앞에서 강연했다.
앤 공주는 지난 1970년부터 아동 보건과 교육, 보호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인 아동복지 단체 '세이브더칠드런 UK'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980년대 초 아프리카에서 소아마비를 몰아내기 위해 자체적인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나, 백신 운반의 어려움 때문에 난관에 봉착한 바 있다.
로타리는 이때 등장했다. 앤 공주의 표현처럼 "전세계 곳곳에 다가갈 수 있는 놀라운 연결망," 다양한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자존심을 문 앞에 내려놓는 것이 버릇이 된" 회원들을 보유한 로타리는 타 단체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장애물들을 능숙하게 극복할 수 있었으며, 덕분에 로타리는 파트너 단체들과 함께 소아마비를 지구 상에서 거의 퇴치할 수 있었다.
이날 앤 공주는 이러한 이유로 로타리에 정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 공주는 120만 회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연차 국제대회를 이용해 "여러분이 해 주신 일에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다우즈웰(Elizabeth Dowdeswell) 온타리오 총독은 앤 공주가 로타리의 '초아의 봉사'를 체화한 모델이라 소개하면서, 그녀는 전 생애를 통해 스스로를 넘어 타인에게 다가가려는 사람들과 단체들에게 빛을 비추는 데 헌신해 왔다고 밝혔다.
다우즈웰 총독에 의하면 앤 공주는 세이브더칠드런 활동 외에도 300개가 넘는 자선봉사, 비영리 단체들의 회장이나 후원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 여러 대학교의 총장이며, 기사작위(Knight of the Most Noble Order of the Garter)와 더불어 스코틀랜드에서의 자선 활동으로 훈장(the Most Ancient and Most Noble Order of the Thistle)을 수여받은 바 있다.
앤 공주는 엘리지베스 영국 여왕과 부군 필립공 사이의 둘째 자녀이자 외동딸이다. 다우즈웰 총독은 그녀를 긍지높은 한 아내이자 엄마, 할머니로 소개했다.
소아마비 퇴치가 눈 앞에 다가옴에 따라 앤 공주는 로타리가 다음 글로벌 과제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궁금해 했다.
그녀는 로타리안들에게 아직 새로운 과제룰 설졍하지 않았더라도 걱정할 것은 없다고 말하면서 로타리의 위대한 성취와 세계 각국으로부터 얻은 명망을 생각할 때, "다음 번 과제에 대한 건의와 권고가 결코 모자람이 없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