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식사' 프로그램으로 소아마비 퇴치 기금 700만 달러 마련 

수잔 리아(Susanne Rea)가 9550지구(호주 퀸즐랜드) 소아마비 퇴치 위원장이 되었을 때, 그녀는 독서와 정원가꾸기로 시간을 보내는 한가한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위원장으로서 동료 로타리안들을 이 캠페인에 참여시키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다가 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 당시만 해도 이것이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리게 될 줄은 몰랐다. 

2014년 리아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식사(World’s Greatest Meal,이하 WGM)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로타리안들이 가벼운 2인용 런치에서부터 우아한 디너 파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사를 호스트하고 기부를 요청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로타리안들의 호응에 힘입어 급성장했으며,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상응지원까지 받아 현재 7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세를 몰아 리아는 자신의 집을 담보로 역모기지 대출을 받아 전세계 32개국을 다니면서 동기부여를 위한 연설을 하고 백신을 투여하는 세계 투어를 시작했다.

그녀는 여비를 스스로 부담하며, 그녀를 맞이하는 지역 로타리안들이 그녀를 호스트한다. "우리는 기금 뿐 아니라 인식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녀는 "파키스탄 보건 요원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았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그녀가 이 일에 열정을 쏟는 것은 그 때문만은 아니다. 그녀는 자신의 은퇴 생활이 "임팩트있는 것"이기를 희망했다고 밝힌다. 그녀는 어떤 식사는 엄청난 기부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말한다.

"물론 큰 기부에 감사드리지요. 하지만 당초 아이디어는 일선의 평범한 로타리안들에게 소아마비 퇴치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킨다는 것이었어요. 사실 우리 로타리안들은 모두가 특별한 사람들이니까요."

– Jacob Meschke

• 로타리안 지에서 더 많은 스토리를 읽어 보세요.

물론 큰 기부에 감사드리지요. 하지만 당초 아이디어는 일선의 평범한 로타리안들에게 소아마비 퇴치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킨다는 것이었어요. 사실 우리 로타리안들은 모두가 특별한 사람들이니까요.

수잔 리아 
호주 케언즈 선라이즈 로타리클럽  로타리안 겸 WGM 프로그램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