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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의 관문
함부르크라는 도시의 특징은 수세기 동안 독일의 주요 항만이었다는 데에서 기인합니다. 함부르크는 지난 8세기, 지역 내 교역 확보를 위해 굴곡진 강가에 구축된 요새 함마부르크(Hammaburg) 시절부터 줄곧 도시국가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한 채, 오늘날에도 여전히 ‘함부르크 자유 한자 시(Free and Hanseatic City of Hamburg)’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 함부르크의 시민들은 자랑스럽게 스스로를 ‘한자인(Hanseaten)’이라고 부릅니다.
함부르크는 절정기를 이루었던 중세 시대에 현재의 공식 슬로건인 ‘세계로의 관문’ 도시로 자리잡았습니다. 19~20세기에는 500만 명이 함부르크 항을 통해 이민을 떠났는데 발린슈타트 이민 박물관에는 그들의 이야기와 기록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함부르크 국제 해양 박물관에서는 함부르크의 생생한 해양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함부르크는 유럽 내에서 가장 분주한 항만 중 하나로2017년에는 1억 3,600만 톤의 해운 화물을 처리했습니다. 크루즈선에도 인기 있는 항구일 뿐 아니라 화물선을 개조한 식당이나 바, 리버보트를 개조한 교회를 찾아볼 수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항만을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함부르크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세계화의 맥락에서 찾습니다. 상호연결된 세상에서 비즈니스, 문화, 기술 부문의 현대적이며 다문화적인 허브로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도시입니다.
– Stefan Me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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