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로타리를 통해 발견한 함께한다는 것의 소중함
195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어니 피터슨은 텔레비전으로 올림픽을 시청했던 것을 기억한다. "저는 흠뻑 빠진 채 앉아 있었고, 언젠가 참가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이번 여름 파리에서 그는 여섯 번째로 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다. 그는 티켓 검표부터 자리 안내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헌신적인 자원봉사자 그룹의 일원이다.
은퇴한 부동산 감정사이자 플로리다 델랜드 로타리클럽의 회원인 피터슨은 솔트레이크시티, 토리노, 밴쿠버, 소치, 리우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주로 미디어 어시스턴트로서 선수들을 경기 후 인터뷰 장소로 안내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스키 선수 린지 본,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 스노보드 선수 숀 화이트 등의 금메달리스트들을 만나며 그들의 집중력과 강인함에 감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는 러시아 소치에서 두 명의 스키 선수가 경기 후 어머니와 포옹하는 모습을 본 일이었다. 한 선수는 금메달을 땄고 다른 선수는 4위나 5위였지만, 부모들은 똑같이 자랑스러워했다. "부모들의 반응만으로는 누가 금메달리스트인지 알 수 없었어요. 정말 감동적이었죠."
올해 피터슨은 또 하나의 기억에 남을 만한 임무를 맡게 되었다. 바로 개막식과 에펠탑 옆 야외에서 열리는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봉사하게 된 것이다. 그가 파리에서 머물 숙소를 찾지 못했을 때는 한 로타리 회원이 자신의 집에서 머무르라는 제안을 했다.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른 올림픽 때도 로타리 회원들은 그에게 집을 내주었고, 그 역시 플로리다에서 로타리 회원들에게 머물 곳을 제공했다.
피터슨은 올림픽과 로타리가 문화적 교류, 국제성, 그리고 '인류애를 실천하고자 하는 열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Rotary> 영문잡지 2024년 8월호에 게재되었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