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총리, 한 명의 공주, 그리고 한 명의 퍼스트 레이디가 2만5,000명의 회원들과 함께 로타리를 축하하다!
친절의 도시 토론토는 지난 주말, 두 팔을 활짝 벌려 전세계에서 모여든 2만5,652명의 로타리안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들 로타리안들은 2018 국제대회에 새로운 활기와 영감을 기대하며 함께 모였고 마침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었다.
반가운 옛친구를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것이든, 우정의 집에서 새로운 연결을 맺는 것이든, 혹은 본회의에서 연사들의 연설을 경청하는 것이든, 모든 참가자들은 109차 국제대회에서 자신들을 한데 묶는 우정과 로타리가 구현하는 다양성의 가치를 발견해 냈다.
“이제부터 우리는 영원히 언니 동생 사이"라고 미국 미시건 주에서 온 론다 판크직은 나이지리아에서 온 이제오마 펄 오코로(9141지구 전 총재)를 포옹하며 말한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 해 서부 아프리카 프로젝트 박람회에서 만나 봉사 파트너가 되었고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로타리의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 국제대회 전체 동영상 보기
가나 출신으로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세르지 소로우 OGA는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자신에게는 국제대회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말한다.
나흘간의 이 행사에서 연사들은 모두 로타리의 인류애 실천에 찬사를 보냈다. 영국의 앤 공주는 소아마비 퇴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로타리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전 퍼스트레이디인 로라 부시 여사는 로타리안들에게 조기 아동 교육을 우선 순위로 삼아줄 것을 촉구했다.
유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헬렌 클락 전 뉴질랜드 총리는 이언 라이즐리 RI 회장과 함께 양성 평등과 환경, 빈곤, 기아, 평화간의 밀접한 관련성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석했다.
아울러 잭 거이 라폰탄트 아이티 총리는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로타리와 아이티 정부간의 콜라보 수자원 및 위생 프로젝트인 HANWASH의 출범을 알렸다.
한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로타리가 수여하는 소아마비 퇴치 챔피언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세계 정부와 함께 소아마비 퇴치에 헌신하고 있는 로타리에 감사를 표하면서 "우리는 힘을 합해 반드시 소아마비를 몰아낼 것"이라 다짐했다.
2018 국제대회는 지난 6월 22일, 이틀간의 로타리 평화 서밋을 필두로 사실상 그 막을 올렸다. 평화 서밋에는 테레라이 트렌트 박사의 강연이 있었으며 로타리와 파트너를 맺고 있는 경제평화 연구소 관계자가 출연했다.
월요일 본회의에서는 존 휴코 국제로타리 사무총장과 캐릴 M. 스턴 유니세프 USA 회장 겸 CEO가 출연, 부모가 전쟁 중에 난민으로 유럽에서 건너 온 개인적 스토리를 들려주어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어 출연한 다른 연사들은 로타리 6대 초점분야에 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로타리안들은 본회의와 분과 세션을 통해 더 크고 효과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수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교육용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LeapFrog의 공동 창립자인 짐 마그라프(미국 캘리포니아 라모린다 선라이즈 로타리클럽)는 자신의 회사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을 위해 개발한 태블릿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로타리와 손잡고 봉사 노력을 앞당기기 위한 가상현실(VR) 테크놀로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로타리 친선사절 장학생 출신으로 텍사스 휴스턴 E-클럽 회원인 이시스 메히야스 박사는 물과 위생, 청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로타리 청소년 교환 출신인 제인 넬슨 박사는 로타리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협력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도 국제대회는 로타랙트 50주년을 축하하는 젊은이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국제대회는 초창기 비틀즈가 불렀던 Fab Fourever 독일어로 부르면서 막을 내렸다. 함부르크는 내년도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곳으로 비틀즈가 무명시절 공연을 하면서 꿈을 키웠던 곳이기도 하다.
존 T. 블런트 2019 함부르크 국제대회 위원장은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참가자들에게 옆에 있는 사람들과 셀카를 찍어 "우리는 토론토에서 멋진 시간을 즐기고 있다. 내년에 함부르크에서 만나자"는 메시지와 함께 친구들에게 보낼 것을 권유헸다.
이번 국제대회에서는 16명의 전직 로타리 회장들과 그 배우자들이 무대에 올랐으며 배리 래신 차기회장은 2018-19년도 표어를 인용하며 "세상에 감동을" 줄 것을 역설했다.
아울러 라이즐리 회장은 폐회사에서 후임자의 표어를 인용, "우리 모두가 감동을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 국제대회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