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자들
캐나다 온타리오 주 킹스턴의 로타리 및 로타랙트 회원들은 지역 최대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하루에 수백 명이 원활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왔다.
그때가 바로 로타리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였습니다.
폴 엘슬리
킹스턴 로타리클럽
3월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직후, 킹스턴, 프론테낙, 레녹스 및 애딩턴 공중보건 당국은 인비스타 센터의 하키 경기장을 백신 접종 센터로 전환했다. 현지 보건 요원들은 하루에 약 300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더 많은 백신이 제공되면 일일 최대 2,000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초기 접종 대상은 의료 종사자와 80세 이상인 사람, 요양원 또는 양로원 주민들이지만, 백신 공급이 늘어나면 다른 인구 집단의 사람들도 백신을 맞게 된다.
킹스턴-프론테낙 로타리클럽 회원인 마이크 무어는 미국내 코로나19 대량 예방접종 현장을 다룬 뉴스를 보다가 로타리클럽들이 가까운 현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통 정리를 하거나 사람들을 안내하는 등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일을 돕는 거죠." 그는 말한다. "우리는 늘 이런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공중보건 당국은 팬데믹에 대응해본 경험이 별로 없으니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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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로타리 및 로타랙트클럽 회원, 로타리 참가자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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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
인비스타 센터에서 매일 이루어지는 백신 접종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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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0
백신 공급이 증가할 경우 목표로 하는 일일 백신 접종 건수
마이클 무어는 지역 공중보건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매일 3시간씩 두 명이 교대 근무를 하겠다고 자원했다. 킹스턴과 그 주변 지역에 있는 4개 로타리클럽과 2개 로타랙트클럽 회원, 그리고 로타리 참가자들 총 42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들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안내하고, 확인하는 일을 맡았다.
무어는 더 나아가 접종 센터가 운영시간을 연장할 때를 대비해 대기 자원봉사자 명단도 만들었다. 킹스턴 로타랙트클럽 회원인 세라 비치는 낮이나 주말에 근무를 할 수 없어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저는 10년 이상 로타리의 일원이었습니다. 인터랙터로 시작해서 지금은 로타랙터죠." 세라 비치는 말한다. “우리는 일을 진행하고 실현하기 위해 기꺼이 노력하는 사람들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대규모 접종 센터를 지원하고 백신 접종 과정을 도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100주년 계획을 변경하다
2020년 3월,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현지 로타리 회원들은 킹스턴의 로타리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회원들은 100주년 계획의 초점을 다른 봉사 단체와 정부 기관이 비상 모드로 진입함에 따라 생긴 봉사활동의 공백을 메우는 것으로 신속하게 변경했다고 킹스턴 로타리클럽 회원 폴 엘슬리는 말한다.
“킹스턴이 엄청난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는 회상한다. “그때가 바로 로타리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였습니다.”
폴 엘슬리는 '블레싱스 인 어 백팩(Blessings in a Backpack)'이라는 비영리 단체의 현지 지부를 운영한다. 이 단체는 주말에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주중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게 되었다. 엘슬리와 그의 팀은 푸드 셰어링 프로젝트(Food Sharing Project)가 운영하는 교내 식사 프로그램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 가정에 커다란 음식 박스를 직접 배달했다.
"2020년 4월부터 매주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폴 엘슬리는 말한다. "약 3,000가구가 음식을 제공받고 있어요."
또한 킹스턴 로타리클럽은 이들 가정을 위한 마스크도 만들었다. 또한 고립된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식료품을 배달하고 접종 장소에 데려다주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로타리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대량 예방접종이 시작되었을 때 보건 당국은 로타리 회원들을 명백한 가용 자원으로 인식했다.
엘슬리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지역사회가 로타리의 참여를 인식하자, 다른 논의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마이크 무어는 보건 당국에 연락해 모든 것을 조직했죠.”
무어는 회원들과 주민들의 반응이 모두 긍정적이었다고 한다.
“어려운 일을 한 건 아닙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거기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기쁘게 생각하죠." 그는 말한다. “백신을 맞으면서 안도감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